도원장이 하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왜 화를 내고 그래

밍쫑

알파x오메가 AU, 결제에 주의 요망. 근데 아주 살짝만 넣은 것이라, 그냥 없다고 보셔도 노 상관. 0. 민규(26살) :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Love, Hate or Be Addicted w. 버디 1. 정한(28살, 모델) : 다시는 볼 일 없을 줄 알았죠 저는. 안 좋게 헤어지셨냐는 제작진의 물음에는 쓴 웃음을 지었다. 할 말은 많은데...

포토샵 없이 예쁜 ORPG 핸드아웃을 만들 수 있어요!

현대, 근미래, 동양풍 배경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ver.6 디자인입니다. 사전에 네이버 폼 수요조사를 진행했을 때 많은 수요가 있었던 디자인이 들어가있습니다. 좋은 키워드로 멋진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 수요조사 참여자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게 뭐죠? ROLL20에서 플레이하는 ORPG를 더 예쁘게 꾸며주는 목적의 '핸드아웃 템플릿'입...

17회 예고

유연석과 양세종이 한시간 이십분안에 얼써포포 수술을 할수 있다고

한석규에게 알리지 말아달라며

궤양천공 환자 수술을 합니다.

 도원장 최진호는

수술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틀림없이 무리수를 던질거라며

부용주한테는 안됐지만 다행이도 하늘은 아직 내편인것 같거든요

아직도 회장님 못깨어나고 계신다니 지금 시간이 대체 몇신데

사람들은 진실을 원하니까

진실을 알면은 그걸 세상에 전할 용기는 있고?

하필 좀 있으면 주현 수술해야 하는데

궤양천공환자가 들어와서 당장 수술을 해야해요

선생님 저 응급환자 인데요 잠시 와보셔야 할거 같은데

아무래도 얼서포포 같은데요

얼써포포요?

야 궤양천공이면 당장 오피 들어가야 되는거 아냐?

6시간.

6시간안에 모든 수술을 마친다

예상시간까지 얼마나 남았지?

어. 한시간에서 한시간 이십분

얼써포포 한시간안에 가능하겠냐?

무슨일이 있어도 6시간안에

드디어 주현 수술하네요

수술중 서현진이 실수해요.

생각보다 유착이 심하네

자 잡아.

유착이 심해서 구분이 안갈텐데

여기가 대동맥이야

약해보이니까 조심해서 당겨

김사부 볼륨주고 수혈들어가겠습니다.

OK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선생님

괜찮아. 당황하지마

아 죄송합니다.

윤서정.

야 윤서정 나봐

괜찮아.

아직 시간 많아 당황하지마

자 윤서정 집중해

집중

네.

와~ 솜씨는 여전하시네 허허

아닌가.. ( ㅋㅋㅋ 외과과장 )

​그나저나 우리 강동주선생하고 우리 윤서정선생은

볼때마다 보기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마치 한쌍의 의국 벌레 같지 않나요?

하하하하하하

혹시나 이건정말 혹시나

우리 지구가 저 안드로메다별과 충돌할 만큼

아주아주 극히 희박한 경우의 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혹시나 해서 여쭙는건데

두분 사귀십니까?

그런건가요?

아하하. 어머 아닌데.

아니에요

어머 정말 아닌데

어쩌다 그런 생각을 하셨을까요? 하하하

아 얘랑은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 그래서 친해 보이는거예요

아. 제가 말씀 안드렸나요?

5년전에 얘 응급실에 인턴으로 들어왔을때

그때 완전 제밥이었거든요. 안그러냐 강동주?

맞잖아 너

너 그때 완전 재수만땅 언터처블 인턴새끼

사랑해요 선배

사랑해요 수쌤

사랑합니다 장실장님

남선생님 사랑합니다.

아니 뭐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우리 서로 사랑하고 위해주고

물보다 진한 돌담패밀리들 뭐 그런거

안그래요 선배?

아이 남쌤 떡라면이요

아이 맥주나 한잔 더해야겠다

야. 뭐하는 짓이냐?

완전 스릴있죠?

기대해도 좋아요

2탄 3탄도 있어요 쭉~

나가죽을래? 맞아 죽을래?

나가죽기에는 죽을것 같고

또 맞아 죽기에는 아플것 같고

사랑해요

제발 좀!!!

사귀네 쟤들

사귀는거 맞네요

사귀는게 확실하구만

​어디가요?

뭐 어디가긴 퇴근하지

너는

나도 퇴근. 왜 뭐 문제있냐?

​아니 꼭 그렇게 둘이 같이 퇴근을 해야 되나 해서

뭐 어차피 가는길도 같은데 같이 퇴근하는게 뭐?

같은동네 살아요?

같은집에 사는데

같은집? 둘이 같은집에 산다고요?

응. 사택에서 같이 지내고 있는데 왜?

아니 그럼 그렇다고 말을해야지

왜 그런얘기를 나한테 안해요?

당연히 알거라고 생각했지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들은 일단 사택에서 지내니까

정말 몰랐니?

몰랐어요

야. 그럼 내가 어디서 지낼거라고 생각했냐?

그건 생각도 안해봤지 임마

더구나 둘이 같이 살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

일단 가지말고 기다려요

나도 같이 퇴근하게

왜? 너 사택 싫다며

의국이 더 집 같다메

마음이 바뀔수도 있죠

딱 기다려요.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말아요

지금 퇴근들 하나봐요?

네. 지금 퇴근하세요 수쌤?

아 내일 수술이다보니 좀 긴장도 되고

오늘은 아무래도 일찍 들어가서 좀 푹 자려구요

저두요

어머 그게 뭐예요? 왠 성경책?

오늘 수요예배가 있는날이지 않습니까?

내일있을 역사적인 수술을위해

저 높은분께가서 기도 좀 하려고요

참. 언제부터요?

지난 일요일부터요

이래뵈도 새신자입니다.

윤쌤. 우리 가는길에 오다가다에서 밥이나 먹고 갈래요?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면 더 좋고

수술전이라 술은 사양할게요

다끝난 뒤에 마시는걸로

대신에 남쌤표 떡라면이나 한잔 하시죠?

그것도 좋구요

아. 나는 잠깐 깜빡한 일이 있어서

먼저들 가세요

가요. 윤쌤

네 수쌤

아니 날도 추운데 떡라면 국물은 이렇게 땡기는건지?

거디가 생맥주 한잔

아우~

뭐야 어디갔어? 벌써 간거야?

장실장님 혹시 서정선배 못봤어요?

가신곳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오시죠

유연석 양세종에게 같이 수술하자 제안하네요

​야.

왜?

김사부하고 무슨일 있었냐?

​컴퍼런스에서도 빠지고

김사부도 널 안찾고

너랑 나랑 싸운뒤로 무슨일 있었어?

갑자기 팀에서도 빠지고

아무일도 없었어

그냥 내가 하기 싫다고 그랬어 그수술

빠지고 싶다고

참. 언제는 퍼스트로 넣어달라고 그렇게 사정사정 하더니

이제와서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뀐건데?

내가 언제? 언제 퍼스트로 넣어달라고 사정했다는거야?

김사부가 그래? 내가 그랬다고?

밖에서 우연히 들었어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뀐건데?

아 말했잖아. 하기 싫어졌다고

귀찮아 졌어.

처음에는 바데리만 바꾸면 되는 수술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너무 복잡해졌잖아

내가 그렇다고 중요한 포지션도 아니고

포지션 바꾸면?

다시 들어올래?

무슨소리야?

원래 30분 걸리던거를 25분까지 줄여놨거든

근데 너랑 같이 하면 5분은 좀더 줄일수 있을것 같아서

내가 바데리 맡고 니가 컨트롤러 맡고

어때?

너 지금 나한테 부탁하는거냐?

왜?

아니 어떻게든 수술시간을 좀더 줄여보려고

야. 솔직히 GS가 되서 언제 또 그런수술을 경험해 보겠냐?

그수술에 이름을 올리는것만으로도 굉장한 커리어가 될걸?

이왕 이름 올리는거 성공하면 더 좋고

어떻게 할래? 같이 안할래?

​내가 바데리

네가 컨트롤러

야 도인범

​결국 모두가 주현의 수술을 하기로 하네요

제가 5분정도 더 줄여보겠습니다.

이정도라도 도움이 좀 될까요?

OK. 자 찬성

윤서정 하나, 둘

자 도일이 하고 수쌤은?

아참나 진짜 아니 아직도 보류중이에요?

김사부 내말 허투로 듣지 말고

야 말같지 않은 소리 좀 작작 좀 해라

그냥 하던대로 하자 도일아

그게 날 도와주는거야

하지만 김사부

너 아니면 내가 믿고 맡길 사람이 없어요. 내가

​야. 너말고 다른사람이 수술실에 들어오면은

나 그만큼 불안해서 수술에 집중하지 못할테고

그렇게 되면은 틀림없이 수술시간 딜레이 될거야

아니 내가 지금 1분도 아까운판에

내 꼭 그렇게 시간낭비를 해야 되겄냐?

​그리고 수쌤도 그래요

도원장이 하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에

왜 화를 내고 그래?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내 수술 속도에 맞출수 있는

스크럽널스는 온리원 수쌤 하나 뿐이에요

저저저 잘 알면서 그러더라고

아니 뭐 그거는 그렇지만은

내가 6시간이 가능하겠다 싶었던 거는

여기있는 여러분 모두하고 같이 수술 한다

라는 그런 전제하에 나온 계산이에요

아유 참.

야 도일아 내가 이런거 낯간지럽게

꼭 이렇게 내입으로 얘기해야 겠냐덜

아니 그래야겠어요 수쌤?

훈훈해서 듣기 좋은데요 뭘

​하하하하하

자 어쩌시겠어요? 도일이하고 수쌤

수술방에 들어온다고? 안들어온다고?

아유 어쩌긴요 들어가야죠

대한민국에서 김사부 속도를 맞출수 있는건 저밖에 없는데

야 도일아 너는?

라이브 써저리 정말 괜찮겠냐?

아 제 진짜 답답한 친구야 진짜

​도원장 라이브 써저리로 갑시다. 됐죠? 됐냐?

아.. 도원장 최진호

정말 재수없네요 ㅡㅡ​

우리 본원이 원래 흉부외과가 유명한건 자네도 잘알고 있지?

경험 많은쪽을 원하나?

아니면 손이 좋고 젊은 펠로우를 원하나?

​아참 마취과 선생도 불러야 겠지?

자네 수술 스텝명단을 보니까

남도일 선생도 들어가 있던데

의료소송중인 사람한테 신회장님의 마취를 맡긴다는게

뭐랄까? 좀 그래

단순한 의료사고도 아니고

사람이 죽은 일에서 말이지

아 그리고 실력있는 스크럽널스도 두명정도 같이 보내주지

시골병원만 전전하는 간호사들이랑은

아마 차원이 다를거야

허 참 되게 시끄럽게 짖어대네

어이 나한테 한대 맞고 닥칠래?

아니면 그냥 닥칠래?

지금 난 너한테 호의를 베푸는중이야

미안하지만 내 수술방에는 내스탭들 아니면 아무도 못들어가

신이사님의 지시사항?

아유 진짜 웃기고 자빠졌네

가서 개껌이나 많이 씹으시라고 그래라

​서현진 한석규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네요

아니 말려도 시원찮을판에

그렇게 무작정 찬성부터 해버리면 어떡합니까?

김사부께서 결정하신 일이니까

김사부가 죽으라면 죽을거예요?

죽는 시늉까지는 한다고 그랬거든 김사부한테

대체 뭡니까?

그 맹목적인 믿음의 실체는

존경심

존경한다면 더더욱 이성적으로 생각했어야죠

존경하는 선생님이 그런 위험한 수술을 하신다는데

김사부 뿐만아니라 돌담식구들 모두를 곤경에 빠뜨릴수도 있어요

김사부가 저렇게 자신있게 나오는건

이미 어느정도 계산이 끝났다는 얘기가 아닐까?

저러다 진짜로 6시간안에 끝내면 어쩌려고 그래?

절대 불가능해요

6시간안에 맞추려다 오히려 실수하거나 낭패를 볼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실수 또는 낭패 그 모든 변수를 포함하더라도

나는 그수술 꼭 들어가 보고 싶어 동주야

어쩌면 내 평생에 한번 있을지도 모르는 그런 수술이잖아

인공심장대 인공심장이 그렇게 흔한수술도 아니고

더구나 김사부가 집도하는걸

내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언제 또 오겠니? 안그래?

그래도 위험부담이 너무 커요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 위험부담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러다 실패하면요?

아.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설령 실패한다고 해도

그 과정 자체를 김사부랑 함께 할수 있었다는거에 감사할래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양세종이 문밖에서 서현진과 유연석의 얘기를 듣고 있네요.

저기서 한시간 반을 더 줄이시겠다고요?

그래서 너한테 묻잖아

저기서 얼마나 더 줄여줄 수 있는지

십분 아니야 아니야 오분이라도 괜찮다

어떻게 줄여볼 수 있겠냐?

진짜로 6시간안에 끝내시겠다고요?

줄일수있다고? 없다고? 응?

6시간이요?

6시간안에 끝낼려면 흉골 절개하고 캐뉼레이션까지

혈관을 한개도 안건드리고 조직박리해야

겨우 빠듯하게 될까 말깐데

그렇게해도 6시간안에 끊기는 힘들껄?

혈관을 하나도 안건드리고 조직박리하는거 자체가 불가능하죠

그래도 사부님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수쌤?

심장수술만 전문으로 해온것도 아니고

아무리 김사부라고 해도 이건 힘들어 무리야

제생각도 그렇습니다.

더구나 이건 김사부님한테 전혀 득될게 없는 수술이에요

성공을하든 실패를하든

비난의 여지가 있겠죠

그럴까요?

비난 정도로 끝날 문제가 아니에요

실패하면 김사부가 혼자 모든걸 독박쓰게 될겁니다.

에이. 무슨 독박씩이나

도원장이 김사부를 그냥 둘거 같아요?

안그래도 바짝 벼루고 있는데

수술 실패하기라도 하면

때는 이때다 싶어서 김사부한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울걸요?

그러니까 실패하면 안돼지

실패?

안하면 되잖아

안그러냐 강동주?

환자는 72세 노인에 렁캔서 터미널 입니다.

장시간 마취만으로도 이미 위험부담을 안고 가는거라구요

그러니까 6시간을 넘기면 안돼지

그시간은 불가능하다라는걸 선생님이 더 잘아시잖습니까.

그래서 못하겠어?

못하는게 아니라 반대하는겁니다.

OK 뭐 일단 반대 한명

도일이랑 수쌤은요?

OK 둘다 보류라고 치고

야 윤서정이 너는

너도 반대냐?

아뇨 저는 찬성입니다.

OK 찬성 한 명

자. 우리 두사람도 결정 되는데로 알려주세요

가급적이면 저 찬성쪽으로 부탁합시다.

진짜로 하실 모양 인가 봐요 김사부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겠죠

 

주현은 심장문제 말고도 폐암이기 까지 하네요..

그것도 말기

이건 아니야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면서 죽는날만 기다린다

내스타일이 아니야

바데리만 교체하는 간단한 수술이 아닙니다.

​인공심장 전체를 교체하는 수술이에요 회장님

수술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부담이 되실거예요

알아

그런데도 강행하시겠다고요?

하루를 살아도 좀 퀄리티 있게 살고 싶어

그렇게 살다 죽고 싶어

김사부

내 선택을 존중해줘

부용주는 뭐랍니까?

그수술 하겠답니까?

글쎄요.

만약 하겠다면 어쩝니까?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수술을

회장님 상태가 어떤지 누구보다 잘알텐데

부용주 잖아요.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수술에 도전하는걸

누구보다 즐기는 사람 아닙니까?

거절보단 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지무덤 지스스로 파게 되는 꼴이 될텐데요?

왜저러시는 걸까요?

지금 수술을 할지 말지 그거 고민하시는 걸까요?

아무래도 그런거 같아 보이죠?

하실 생각 이신가?

포기하실 생각이신가?

그건 아닐걸

나도 그건 아니다에 한표요

그렇죠. 역시 수술을 쉽게 포기할 김사부가 아니겠죠?

아니면 지금 무슨 고민을 하시는 걸까요?

어쩌면 이미 머리속에는 수술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도

나도 이미 그렇다에 한표요

수술에 대한 그림을 그린다.

선생님은 지금 저 수술을 성공시키기위해 어떤 그림을 그리고 계신걸까?